▲ 출처 = 지해 미니홈피. |
[일요신문]
한동안 그룹 '걸스데이' 활동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던 멤버 지해가 탈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멤버 지해가 개인적인 사유로 26일 발매될 앨범 활동부터 부득이하게 팀에서 빠지고 당분간 소진, 유라, 민아, 혜리 4명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해의 탈퇴 이유에 대해 “지해가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온 전공에 대한 진로 고민 등 개인적인 측면으로 당분간 학업에 충실할 것이다. 지해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회사와 지해가 여러 가지 방향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지해의 탈퇴에 몇몇 네티즌들은 “미심쩍다”며 다시금 왕따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그룹 티아라도 왕따설의 주인공인 화영을 소속사가 하차시키면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왕따설로 의심하는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탈퇴가 의심스럽다” “제2의 화영이 되나” “제일 예뻐서 왕따 당했나” “과거 트위터 글 같은 것 보면 왕따가 맞는 것 같다” “진짜 왕따 당해서 탈퇴한 거면 실망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걸스데이 왕따설은 단순한 소문일 뿐, 탈퇴는 지해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미 걸스데이는 멤버를 바꾼 적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나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무조건 왕따설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당사자인 지해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해는 탈퇴하기 전 한동안 걸스데이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왕따설로 곤욕을 치렀다. 네티즌들은 최근 몇 달간 걸스데이 스케줄에 지해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 트위터에 프로필 이름을 ‘걸스데이 지해’로 적었다가 ‘지해’로 변경한 점, 지해의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누군가와 갈등이 있는 듯 한 발언을 적은 점 등을 통해 왕따설의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해의 몸이 안 좋아서 스케줄을 쉬고 있다. 개인사정상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왕따설은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