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BC 홈페이지 |
배우 김정화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드라마 출연 이유를 밝혔다.
17일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화는 자신의 왕따 고백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김정화는 “왕따를 실제로 경험한 적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중학교 때 왕따 경험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당시에 아이들이 나에게 말을 걸지 않고 아무도 나랑 같이 밥을 먹어주지 않았다”라며 “‘내가 뭘 잘못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우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정화는 “조금 지나고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됐지만 당시에는 상처였다. 이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도 그 때가 다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김정화는 왕따 고백과 함께 “이번 캐릭터를 통해 과거를 뒤돌아보며 개인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 같다. 내가 많은 것을 느낀 만큼 시청자들도 학교 폭력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못난이 송편>에서 김정화는 신념 있는 신참교사 김주희 역을 맡았다. <못난이 송편>은 교사 김주희가 자신이 부임한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에 대해 조사하며 과거 자신의 중학교 시절 방관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MBC <못난이 송편>은 오는 24, 25일 오후 9시 55분에 총 2회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