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DB. |
배우 이미숙(52)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현직 기자 2명에게 경찰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미숙 전 소속사 대표 김 아무개(43) 씨가 과거 이미숙이 연하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주장이 허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며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를 보도한 모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 2명에 대해서도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기사를 썼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이미숙의 연하남 스캔들에 대한 조사는 사건과 관련된 연하남이 조사를 거부해 이미숙에 관한 의혹이 사실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앞서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부터 전속 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5월 법정에서 더컨텐츠 측이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 호스트와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미숙은 더컨텐츠 소속사 대표와 고 장자연 문건의 배후가 이미숙이라는 보도를 한 이 아무개 기자, 연하남 스캔들은 보도한 유 아무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미숙 측 법률 대리인은 “경찰의 무혐의 의견은 유감이지만 검찰 의견은 다를 거라 믿는다”며 본 재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