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매체 “즈베즈다는 이적료 두 배 회수도 가능”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이지만 황인범에 대한 이적설이 지속된다. 관심의 주체는 이번엔 스페인이다.
황인범이 활약 중인 세르비아 현지 매체는 "레알 베티스가 황인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매체는 황인범의 이적료도 내다봤다. 당초 현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투자한 금액의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황인범의 즈베즈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추정치로만 전해지고 있다. 450만 유로(약 66억 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는 즈베즈다가 선수 영입에 투자한 역대 최고액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티스가 지출한 최고 이적료 금액은 800만 유로였다. 이보다 더 큰 금액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금전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전에는 한 명의 선수에게 2000만 유로 이상의 금액도 적극 투자한 바 있다. 구단 역대 최고액 기록은 2019년 여름,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하며 지불한 2800만 유로다.
베티스는 즈베즈다가 보유한 유럽 대항전 트로피는 없으나 규모 면에서 더 큰 클럽으로 통한다. 무엇보다 유럽 변방이 아닌 빅리그로 불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이다. 2020년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꾸준히 리그 중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지난 3년간 유로파리그에 꾸준히 진출해왔다. 국내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스페인 출신 윙어 호아킨 산체스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황인범은 최근 이적시장을 앞둔 시점마다 빅리그 구단들과 연결된 바 있다. 2023년 1월 이적시장에 앞서 묀헨글라드바흐, 프랑크푸르트, 호펜하임 등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과 루머를 만들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나폴리, 프라이부르크 등과도 이적설이 돌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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