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버밍엄시티에 입단한 백승호가 선덜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버밍엄시티 페이스북](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422/1713753651290560.jpg)
백승호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는 현 소속팀의 상황 탓이다. 백승호가 지난 겨울 입단한 버밍엄 시티는 현재 강등 가능성이 높다. 24개팀 중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24개 팀이 경쟁하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은 최하위 3팀이 3부리그로 강등된다.
버밍엄의 현 상황은 암울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1승 1무)했으나 여전히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승점 1점차다. 남은 두 경기에서 버밍엄이 모두 승리한다해도 셰필드마저 전승을 거두면 그대로 강등이 확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 백승호의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이적 이후 반 시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소속팀이 강등된다면 이동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이적 직후 잠깐의 적응기를 거친 이후 버밍엄의 확고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적 첫 7경기까지 교체로 투입되거나 선발로 나서더라도 후반 중반 교체로 나왔던 그는 이후 9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깝게 활약 중이다.
백승호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거론되는 선덜랜드는 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로도 잘 알려진 구단이다. 지난 2017년 이후 1부리그에서 강등된 이들은 승격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 촬영에 나선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