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회원전환해야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만 35세 이상 일반인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5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월평균 교통비 7만 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인은 1만 4000원, 청년은 2만 1000원, 저소득층은 3만 7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K-패스 외에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주기 때문에 실질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카드라면 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을 환급받고,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그 외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전환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가입 시점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60회 초과 이용건도 무제한 지원하며 청년 범위는 만 39세까지이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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