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라는 직업의 장르를 고급화로 승화시킨 주인공
5일 어린이날은 세찬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전부터 가족들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김호중 인기몰이의 대단함을 실감했다. 특히 공연을 관람온 팬들에게 울산팬카페 회원들의 주변 청소정리와 친절한 매너로 안내하는 열정적 모습이 눈에 띠었다. 김호중 울산팬카페 모임인 아리스는 노숙인자활센터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김호중은 이미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국내 가수로서는 최초로 KBS 70인조 교향악단과 공연을 가져 그의 진가를 세상에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2022년도는 세계적인 3대 테너 중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으로 환상의 무대를 펼쳐 국민적인 찬사와 함께 동료 가수들의 부러움도 얻었다.
그가 세상에 알려진 동기는 SBS 인기프로그램 강호동의 스타킹 무대 출연 때부터다. 김천의 고등학교 시절이라 고향은 김천으로 알려졌지만 태어난 곳은 울산이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후 김천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어린이날을 맞는 특별한 날에 고향을 찾은 가수 김호중은 "고향에 오면 생각나는 어른이 계신데 평소 마음속 존경하고 있는 박성민 국회의원"이라며 "중학교 선배로 어릴적 흑수저, 불우한 환경에서도 큰분으로 성공하셨는데 자신의 멘토였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국내 최고 스타인 한석규가 자신의 스승이던 서수용 역으로 출연한 영화 '고교 파바로티'는 가수 김호중의 인간스토리다. 이 영화는 관객동원에서 성공한 영화로 평가됐으며, 김호중의 삶을 바꾼 자전적 이야기다.
부유한 가정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과 애정을 받으면서 반항과 저항으로 삐뚤어진 청소년들이 수두룩하다. 불우한 가정에 태어나 한때는 자신의 탓과 부모에 대한 원망도 있었지만 성공한 이유는 인내와 지혜로 세상을 보는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호중은 가수라는 직업의 장르를 '딴따라'에서 한차원 고급스럽게 승화시킨 장본인이다. 세계적인 테너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가수로 성장했으며, 일대기를 조명한 영화도 제작돼 스타로의 입지도 굳혔다.
이제 고향 울산을 넘어 세계를 향한 한국가요계의 제왕으로 미래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김호중이 부르면 일반 대중가요도 고급스럽고 격조 높아진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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