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공채 최종 합격 소식만으로 벌써 스타 아나운서의 기반을 다진 신예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은 장예원 씨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10학번인 장 씨는 2012년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장 씨는 이미 숙명여대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왔다. 1학년 때부터 학교 홍보 모델을 맡아 벌써 3년째 숙명여대의 얼굴로 활약해온 것. 방송을 향한 꿈을 키우기 위해 교내 방송국에서도 활동해왔다.
요즘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사설 학원을 다니고 재수, 삼수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현직 스타급 아나운서 가운데에도 삼수, 사수까지 해서 어렵게 지상파 방송사 아나운서가 된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대학 3학년인 장 씨는 사설 아카데미에 다닌 경험도 없이 조기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학교에 개설된 언론고시준비반에서 아나운서 공채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장 씨는 학교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성만큼이나 실력도 탄탄하다는 반증이다.
아직 대학 졸업까지는 4학년 1년을 더 다녀야 하지만 SBS 아나운서로 정식 채용돼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 이에 숙명여대 측에선 조기 취업자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산학협동교육과 다양한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통해 장 씨의 정상적인 졸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