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쾌거
-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문제 해결 우수사례의 확산
- 경북도 "다양한 우수모델 발굴, 전국적 마을기업 성공 사례 만들 것"
[일요신문] 경북도가 추천한 마을기업 2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 선정 심사에서 모두 선정됐다.
우수 마을기업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각 시도에서 추천한 고도화 마을기업을 대상해 선정하고 있다.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마을기업 우수사례의 확산에 이바지한 마을기업이 선정된다.
올해 우수마을기업 선정심사에는 전국 32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서면 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6곳이 선정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포항시 '동네언니협동조합', 구미시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2곳이 우수마을 기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7000만원과 홍보와 판로 지원을 받는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동네언니협동조합'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도는 9년 연속 우수마을기업을 배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항시 '동네언니협동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경력 단절 여성 등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설립됐다.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원데이 클래스, 주민 동아리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무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도 정기적으로 열고, 주민들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 및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어르신 카페 나들이 행사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의 경우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146개 지역 중소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매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유휴공간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매년 김장 나눔 행사와 로컬푸드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경북도는 마을기업 내실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경영 컨설팅, 홍보, 판로지원에 집중하고 다양한 우수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인 마을기업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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