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2024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제37조’에 근거해 원자력사업자(고리원자력본부)와 광역·기초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법정 훈련이다. 부산시를 포함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관할 10개 구·군이 이번 훈련의 평가대상이 된다.
훈련은 도상훈련과 현장훈련으로 구분돼 시행되며, 현장에는 기장군 전 부서 및 5개 읍·면 직원 130여 명과 지역 군부대,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민간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고리원전이 소재하는 지역으로서 최인접 지역에 대한 초동 주민보호조치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훈련을 통해 군 공무원의 현장대응 개인 임무수행과 역할을 제고하고 방사능방재 요원의 전문성과 비상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5월 30일 현장 훈련에는 원전반경 5km 내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의 주민 및 학생 1,0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방사선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5월 29일 1일차 도상훈련에서는 기장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기장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근거해 훈련을 진행한다.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통한 관계기관 간의 정보공유 △기장군 대책본부 13개 협업실무반의 각종 훈련 메시지 처리 등을 실시한다.
5월 30일 2일차 현장훈련에서는 고리원전 주변지역 최인접 21개 마을 주민들과 장안중학교 전교생이 30km 이상 떨어진 강서체육공원(이재민구호소)으로 이동하는 등 기장군의 현장대응 초동초치의 핵심 사항인 주민보호조치에 관한 종합적인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방사선비상경보 상황전파 △옥내대피 및 교통통제 △주민소개 △방사능오염검사 및 제염제독 △갑상샘방호약품 배포·복용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 운영 △방사선비상 해제에 따른 주민복귀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방사능방재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방재교육 등을 내실 있게 준비하라”고 당부한 뒤 “지역 맞춤형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계획에 대한 실효성 강화를 통해 만일의 원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치원생들도 KTX-이음 유치 응원에 나서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KTX-이음(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 정차역 유치활동에 지역 유치원 원생들도 참여하는 등 이음역 유치에 전 군민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5월 27일 기장군 기장읍에 소재한 세화유치원에서는 원생들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KTX-이음 정차역 유치 소망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KTX-이음 정차역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원아들의 소망을 담았다”며 “KTX-이음 정차역 유치 응원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까지 잘 전달돼 하루빨리 KTX-이음을 기장군에서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부산지하철 및 KTX 경부선 객실 모니터 등 부산지역 안팎으로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5개 읍면별 유치희망 릴레이와 관내 취미교실의 수강생 응원 영상을 추가로 제작하는 등 전 군민들이 참여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대규모 교통수요와 지역 소재의 13개 산업단지로의 접근성 및 배후도시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KTX-이음 정차는 기장군이 최적지”라며 “기장군에 KTX-이음역 정차역이 결정될 때까지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1년 범군민 서명운동과 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하고 일찌감치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연간 1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의 거점인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서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 및 정관·일광·장안신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수요 대응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연계 △원전 비상사태 시 대피수단 확보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보하고,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연계 학생동아리 참가자 모집
기장군(군수 정종복)는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12일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지역연계 학생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 지역연계 학생동아리’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체험하면서 협동심과 체력, 예술적 감성과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장군 주최와 ㈜드림잡스쿨부산 주관으로 6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25회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치어리딩 △웹툰창작 △샌드아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잠재된 재능과 끼를 발굴하고, 또래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배양하게 된다. 학생들이 6개월간 배우고 익힌 성과물은 지역행사와 연계한 전시회나 발표회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모집인원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생 120여 명으로,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6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QR코드 스캔)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평소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배우고 성과공유회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얻고 싶은 관내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동아리는 정관 3개 반과 기장 3개 반으로 나뉘어 총 6개 반으로 운영되며 반별 정원은 15명~20명이다. 정관 3개 반은 CGV 건물 2층 스테이션K 및 우아댄스아카데미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기장 3개 반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소양 함양은 물론 소통과 공감 능력 또한 키우길 바란다”면서 “기장의 꿈나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접하면서 전인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읍, 청소년 학습 플랫폼 지원사업 ‘정관, 스마트 러닝’ 추진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송영종)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지원하는 ‘정관, 스마트 러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학습 플랫폼을 1년간 제공해 대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으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교육복지사 등의 추천을 통해 학습 의욕이 높은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구 11세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지난 5월 20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다양한 과목과 수준에 맞은 온라인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온라인 학습을 위한 전용패드도 지원(대여)받는다.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취약계층 학생들의 경우 가정의 경제적 부담으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학습 지원이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러한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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