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
배우 이미숙이 스캔들에 휩싸인 17세 연하남의 자필편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9일 MBC <기분좋은날>은 이미숙의 연하남 스캔들 사건 정황을 다뤘다. 이미숙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기자가 이날 방송에서 연하남의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기자는 “그동안 이미숙의 사생활 문제로 공개를 늦췄는데 최근에 보니까 이미숙 씨가 연하남의 진술서를 첨부해서 보냈다. 많은 대중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공개를 결심했다”라며 “해당 문서의 존재를 이미숙 씨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문서에는 “본인이 미국 유학생활 중 이미숙을 알게 됐고 누나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본인의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누나에게 더 많이 바란 점 미안하다. 앞으로 누나의 이름에 해가 되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필편지에 대해 해당 기자는 “편지에는 감사와 사과의 뜻만 적혀 있지 그동안 불거졌던 불법적 내용이 없다. 또한 연하남이 이 편지를 썼다는 것은 이미숙 측으로부터 무엇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한테 불리한 내용을 썼을 리 없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톱 여배우와 17세 연하남의 불륜 관계는 파장이 크다고 생각했다. 또 이미숙과 장자연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한 부분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필 편지 안에 연하남의 직업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기자는 “소송 과정에서 연하남이 직업이 뭐냐고 물었더니 변호사가 호스트에서 일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부터 전속 계약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더컨텐츠 측이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남과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