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안녕하세요>캡처 사진. |
아름다운 여신외모와 달리 집에서는 청소도 안한 채 냄새나는 공간에서 사는 최대의 반전녀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방영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 깔끔하고 예쁜 외모를 한 채 청소를 하지 않아 쓰레기장이 된 집에서 살아가는 쓰레기장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장녀의 친구가 출연해 “사실을 폭로해 친구의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다”며 집을 치우고 살지 않는 친구의 이야기를 폭로했다.
쓰레기장녀의 친구는 “친구가 예뻐서 따라다니는 남자가 많다. 남자 앞에서는 깔끔한 척 한다. 방은 치우지 않아 악취가 풍긴다. 어머니도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장녀의 집 사진이 공개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방 안에는 6개월 전 코를 푼 휴지가 나뒹굴고 곰팡이 핀 빵과 오래된 애완견의 대변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
패널들이 쓰레기장녀에게 “왜 방을 이렇게 방치해두느냐”라고 묻자 “귀찮아서 그렇다. 크게 불편하진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쓰레기장녀는 “기념일이나 명절이 되면 청소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쓰레기장녀에게는 방을 치우지 않는 남다른 사연이 있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쓰레기장녀는 “16살 때부터 방을 치우지 않았다. 부모님 사이에 위기가 왔을 때 관심을 끌기 위해 어지럽혔다”라며 숨겨둔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하루종일 임재범 노래만 부르는 임재범남의 친구와 특허개발에 빠져 20년 간 생계비를 주지않는 아버지를 둔 아들이 출연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