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16개 자치 구·군, 부산경찰청, 지역 군부대 등 60여 개 기관·단체 4천여 명이 참여했다.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 내 21개 마을 주민 및 학생 1천여 명을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구역 밖 30km인 강서체육공원으로 피난시키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대동병원은 부산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방사선비상진료기관과 함께 방사선비상진료소에 배치돼 간호사, 응급구조사, 의료기사, 행정 인력이 각자 맡은 수행 임무와 역할에 대해 숙지하고 행동화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 따로 마련된 방사선 영향상담소에서 재난 가방 꾸리기, 재난 시 대피요령 등 방사선 비상시 행동요령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제성욱 책임간호사는 “훈련에 참여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의료기사, 행정 등 의료진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상호 협력해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훈련하는 시간이었다”며 “재난이라는 혼잡한 현장 속에서도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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