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부터 솔로곡 '1,2,3,4'로 데뷔한 이하이, 기획사와 갈등 논란을 겪고 있는 이미쉘. |
가수 이하이가 데뷔 후부터 연일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달 30일 공개한 이하이의 데뷔곡 ‘1,2,3,4’는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국내 음원 차트 멜론, 엠넷,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등에서 현재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하이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를 잘 살려낸 ‘1,2,3,4’는 팬들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하이는 곡을 공개하자마자 전차트에서 1위에 등극, 그 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인 여가수가 방송 데뷔 무대를 갖기도 전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하이는 오는 4일 SBS<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하이의 데뷔가 성공하자 네티즌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이하이를 포함해 출범시킬 예정인 수펄스의 데뷔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펄스는 <K팝 스타>에서 참가자였던 이미쉘, 박지민, 이정미, 이승주가 모여 노래를 불렀던 그룹으로 완벽한 하모니에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오디션이 끝난 후 YG는 이들을 모아 수펄스를 데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K팝 스타>에서 1위였던 박지민이 JYP기획사를 선택하면서 박지민 대신 이하이를 수펄스 멤버로 대체해 새로운 수펄스를 만들었다.
YG는 지난 5월 “올해 안에 수펄스를 데뷔시킬 예정이고 이하이는 솔로와 그룹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이의 솔로 데뷔는 먼저 데뷔한 이하이의 인기에 힘입어 수펄스를 데뷔시키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직 데뷔하지 못한 수펄스는 멤버 이미쉘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확실한 데뷔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지난 달 16일 한 언론매체는 가요관계자 말을 빌어 이미쉘과 YG가 갈등을 겪고 있어 이미쉘이 YG에 연습을 나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YG측도 말을 아껴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