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터주대감인 심사위원 이승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심사 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가수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너먼트제 등 새로운 심사 방식을 제안했다. 그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 가수 이승철 트위터 |
“슈스케3때부터 제시해온 심사 방식은 탑10부터는 4주간 리그제를 해서 생방 4주차에 4명이 탈락하고 탑6부터는 토너멘트제를 하면 어떨까합니다. 무엇보다 여러 방면의 소화력을 보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는.. 현재방식은 다각적이지 못하다는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곧 “하나 더 추가요^^ 슈퍼 컷 제도^^”라며 또 하나의 심사 방식을 제안했다. 슈퍼 컷 제도는 슈퍼 세이브 제도의 반대 개념이다. 다시 말해 온라인 사전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그리고 생방송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의 총합에서 합격권에 든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을 심사위원들이 슈퍼 컷 제도를 활용해 탈락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슈퍼 컷 제도는 60%의 결정적인 비중으로 합격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로 인해 아쉬운 탈락자가 생기고 석연찮은 합격자가 생기는 데 대한 보안책으로 보인다.
실제 <슈퍼스타K 4>는 유독 합격자와 탈락자를 두고 논란이 많다. 세 번째 생방송에서 가장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은 허니지가 탈락하고 음 이탈 등 아쉬운 무대를 선보인 정준영이 합격하면서 논란이 뜨거웠었다. 첫 생방송에서도 역시 이지혜가 탈락하고 안예슬이 합격하면서 비슷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네 번째 생방송에선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유승우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을 표시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이승철의 이런 제안이 유독 아끼던 유승우의 탈락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슈퍼 컷 제도 신설 제안이 정준영의 합격에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준영은 세 번째 생방송에서 음이탈 등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합격했고 심사위원들은 이로 인해 탈락한 딕펑스를 위해 예상보다 빨리 슈퍼 세이브 카드를 썼다. 그리고 네 번째 생방송에서도 마지막까지 무대에 남았던 정준영이 합격하면서 유승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