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전두수 살처분·이동제한 등 긴급 방역조치
-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즉시 신고해 달라"
[일요신문] 경북 영천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당농장은 2만 5000여두 사육규모의 농장으로, 축주가 최근 모돈 폐사가 발생돼 지난 15일 신고했다.
이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4두를 검사한 결과 13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기간) 15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대상) 대구시·경북도 소재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도 실시했다.
발생농장의 경우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 이내 양돈농장 5호 1만 3000여 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벌여 추가 발생을 차단했다.
특히,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에 나섰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양돈농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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