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싸이 트위터, 유튜브 |
월드 스타가 된 싸이가 프랑스 파리를 점령했다.
5일(현지시각) 가수 싸이는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 광장에서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주최한 행사로 싸이는 광장에 모인 팬들과 파리 시민, 관광객 등 약 2만여 명의 인파에 둘러싸였다.
이번 플래시몹은 팬들을 통해 곧바로 유튜브에 게재돼 다른 나라 사람들도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2만여 명의 인파는 사회자의 소개로 등장한 싸이에게 광장을 뒤흔들 정도의 환호를 보내며 열광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 하나가 되어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의 장관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놀랄 만큼의 인파에 감탄하며 ‘강남스타일’ 무대를 두 번 선보였고 내년 콘서트를 파리에서 가장 먼저 열 것을 약속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콧대높은 파리도 싸이에게 열광이라니 놀랍다” “정말 멋지다” “빌보드 차트 1위는 이제 싸이 차지다” “눈물날 정도로 자랑스럽다”라는 등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플래시몹에 참여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보내준 전용기를 타고 미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다. 6일 프랑스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10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11일 열릴 MTV 유럽 뮤직비디오 어워드(EMA)에 참석할 예정이다. 싸이는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비디오’ 후보에 올라있는 상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