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헐크(26·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여동생 안젤리카(22)가 브라질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유럽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현지 경찰의 입을 빌어 헐크의 여동생 안젤리카가 영양사로 일하는 동북부에 위치한 캄피나그란데의 한 레스토랑 앞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 사진출처 : FC 포르투 홈페이지 |
현재 부라질 캄피나그란데 경찰은 안젤리카 납치 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얼마나 많은 인원이 이번 사건에 연관돼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포루투갈 프로 팀 FC포르투에서 활약해온 헐크는 지난 9월 러시아 리그의 이적한 뒤 러시아 무대 적응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헐크의 안더레흐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러시아게 적응하지 못한 헐크에게 여동생 납치 사건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