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롯데주류 홈페이지 |
이효리가 5년 만에 소주광고 모델에서 하차한다. 이효리의 빈자리는 ‘국제가수’ 싸이가 대신하게 됐다.
이효리는 지난 2007년 소주 ‘처음처럼’ 공식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처음처럼’은 지난 5년 동안 연간 4억 병씩 총 20억 병이 판매되면서 제품과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12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 오늘 아름다운 이별한 여자예요. 이별했으니 소주 한 잔으로 맘을 달래야겠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싸이는 주류 광고의 불문율을 깼다. 소주업계 메인 모델은 언제나 여성 모델이었다. 소주와 맥주 광고는 따로 제작되고, 모델도 다르게 기용했던 주류업계 관행에 비추어 보면 싸이의 이번 광고 계약은 파격적이다.
롯데주류 측은 “해외진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싸이 효과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내외에서 제품과 회사를 알리기에 싸이가 최적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주류의 새로운 모델인 싸이가 등장하는 포스터는 이번 주 중으로 식당과 주류 판매 업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