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MBC<골든타임> 홈페이지. |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가 등장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태도를 꼬집으면서도 이선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방송작가 11월호에 화제가 됐던 드라마 MBC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다.
최희라 작가는 <골든타임>시즌2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된다.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생겼다”라며 함께했던 배우들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됐다.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았다”며 주연급 배우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주연 배우 이선균에게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희라 작가는 “이선균 씨는 분량이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 않게 주위 배우들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최인혁의 캐릭터가 빛이 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이선균 씨가 그동안 왜 그렇게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 느꼈다”고 전했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MBC <골든타임>은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갈채가 이어졌던 작품이다. 드라마 종영 후 최희라 작가의 발언에 ‘완장 찬 돼지’가 누군지 과거 주목 받았던 주연급 배우들에 또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