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KBS |
[일요신문]
배우 차태현이 자신과 같은 강동원의 ‘전우치’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우치 역을 맡은 차태현이 동명의 영화<전우치>에서 같은 역을 맡았던 강동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태현은 영화에서 전우치 역을 맡았던 강동원에 대해 “강동원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영화 <전우치>와 드라마 <전우치>는 다르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하니까 영화에 나왔던 ‘개’ 역할을 누가하느냐고 묻는데 그런 부분은 없다. 영화와 드라마는 다른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지만 드라마 <전우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라며 영화 <전우치>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맡은 전우치 역에 대해 “극 중에서 난 1인 2역을 연기한다. 새로운 볼거리가 많을 것이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스승과 사랑하는 여인 홍무연(유이 분)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 분)가 오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악의 무리를 제거하며 조선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전우치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KBS2TV<전우치>는 <착한남자>의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