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타주에 있는 사암. |
▲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위치한 웅덩이. |
▲ 호주의 '힐러 호수'. |
▲ 북아메리카 남쪽의 벨리즈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 홀. |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치 외계행성을 연상케하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미국과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으로, 마치 포토샵으로 합성한 것처럼 놀라운 총천연색 풍경을 보여준다.
미국 유타주에 있는 사암(sandston)은 1억 9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엄청난 규모의 이 사암지대는 황토 빛으로 물들어 있어 더욱 기이해 보인다.
역시 미국의 대규모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는 마치 사람의 눈동자처럼 기이한 웅덩이가 있다. 에메랄드빛 웅덩이의 뭍은 수심이 매우 얕고 일반 토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심으로 갈수록 끝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지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주 서부에 있는 '힐러 호수'는 특이하게 호수 전체가 짙은 분홍색을 띈다. 이 '핑크 호수'는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아메리카 남쪽의 벨리즈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 홀(The Great Blue Hole)’은 바다 한 가운데 진한 푸른색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길이 300m, 깊이 124m에 달하는 이 해저 싱크홀은 오랜 세월에 걸친 해수면의 높이 변화로 형성됐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