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 나오는 신조어 가운데에는 ‘케미신’이라는 용어가 있다.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스트리’와 ‘신’을 합성한 단어로 상대 배우와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화학적 결합처럼 극중 상대 배우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는 배우에 대한 표현이다.
배우 이민호처럼 ‘케미신’에 잘 어울리는 배우도 드물다. 특히 이민호는 상당한 나이 차의 연상 여배우와도 좋은 호흡을 보인 바 있다. 실제로 이민호는 출연작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신의> 등에서 모두 연상 여배우와 호흡을 맞춰왔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한 배우에게 ‘캐미신’만큼 최상의 별명도 없다. 그만큼 이민호 역시 케미신이라는 별명을 반기는 분위기다.
▲ 사진제공 : 앳스타일 |
이민호는 스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연상 여배우와의 호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케미신이라 불린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민호는 “케미신이라는 말을 처음에는 뭔지 몰랐다”며 “다만 상대 배우와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 신경 쓰는 편”이라고 밝혔다.
연상 여배우와도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진정한 케미신이 된 데에 대해선 “상대 배우가 연상일 지라도 작품 설정대로 인물 이름을 불러보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며 “이를 위해 처음 시작할 때 서로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