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진야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을 부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진야는 설명을 이어갔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는데 서류 작성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문제로 지적 받았던 부분을 수정해 제출했다"고 발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해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 처분에 따른 추가 봉무시간 34시간을 더해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완료했다"면서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사과의 뜻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진야는 "책임감을 가지고 대처해 나갈 것이다.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한 모습을 기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참가했다. 손흥민, 조현우 등과 함께 경기에 나서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병역혜택을 받게 된 이후에도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일원으로 선발됐다.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