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신동이다. 3대 가요기획사를 대표해서 나온 가수 세 명이 동시에 인정한 댄스신동이 나타난 것. 아직 인생을 논하기엔 너무 어린 열한 살의 나이지만 ‘인생의 반을 춤으로 살고 있다’는 김민정 양의 저력은 심사위원인 가수 세 명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대단했다. 최고의 춤꾼인 박진영이 90도 인사로 그의 춤에 화답했다.
지난 18일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2’는 첫 방송부터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댄스 신동이라는 호칭을 선사 받은 11살 김민정 양이 그 주인공이다.
▲ SBS 'K팝스타2' 방송 캡쳐 사진 |
여기서 언급한 세 사람은 당연히 ‘K팝스타2’의 심사위원들이다. 최고의 끼로 뭉친 박진영,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댄스를 담당했던 당대 최고의 춤꾼 양현석,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로우틴 스타로 등극한 보아가 바로 그 주인공. 게다가 이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가수 지망생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과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다. 그들의 모습이 김민정 양 한 명에게서 동시에 보인다는 얘기는 정말 대단한 찬사가 아닐 수 없다.
양현석과 보아 역시 극찬을 보냈다. 양현석은 “어른들도 춤을 5년 이상 춰야 가능한 그루브다”라며 “요즘 본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잘 췄다”는 호평을 보냈다. 보아 역시 “최고의 스웨거를 갖췄다”라며 “대충 춰도 잘 추는 사람이 바로 이런 스타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