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민이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글을 올렸다. 사진 아래 왼쪽은 오수민, 오른쪽은 이하이. |
오수민이 가수 이하이에게 보컬 배틀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22일 오수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단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내 제안은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음악적인 스웨거(Swagger)의 표현이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난 노래 이정도 하는데 우리 한번 재미있게 붙어볼래?' 하는 일종의 보컬 게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지금도 역시나 그쪽에서 제안에 응한다면 흔쾌히 배틀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수민은 “말투나 뉘앙스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재미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21일 오수민은 “요즘 제일 핫한 이하이라는 친구. 저랑 같은 소울을 지향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딴 건 모르겠고 보컬로만 한번 붙어보고 싶은데. 최근 난리인 '사망유희' 방식으로 5곡정도 지정해서 서로 같은 곡을 불러가며 불러보는 걸 제안해보고 싶네요”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말투가 너무 거만하다' ‘자신감이 넘쳐 자만이 하늘을 찌른다’ '실시간 검색어에 이하이 뜨니까 같이 뜨고 싶어서 저러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