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승승장구> 캡처 사진. |
[일요신문]
정준호의 아내 이하정 아나운서가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27일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그간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특히 시청자를 가슴 아프게 했던 것은 유산에 대한 이하정의 심경 고백이었다. 이하정은 “결혼 1년 만에 임신했지만 유산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유산 후 몇 개월이 지나도 입이 안 떨어지고 하루종일 눈물만 났다. 저녁 8시 뉴스를 하고 있었는데 내 안에 죽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니 말이 안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하정은 “결혼 후 안 좋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산 소식까지 알릴 수 없었다”라며 “남편과 둘이 있다가 셋이 되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는데 결국 둘이 되니까 허무하고 마음이 허했다. 한 달 내내 울었다”며 당시 힘겨웠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지난 2010년 3월 결혼했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주변의 축하를 받았으나 5달 만에 유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