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안녕하세요> 캡처 사진. |
[일요신문]
매일 아침마다 삭힌 홍어를 먹는 홍어 마니아 아내가 등장해 화제다.
26일 오후 방영된 KBS2TV <안녕하세요>에 홍어 마니아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전에는 마늘조차 입에 대지 못했던 아내가 지인을 통해 한번 홍어 맛을 알게 된 후 매일 아침 홍어만 먹는다는 것.
아내는 시중에 파는 홍어가 덜 삭았다고 직접 집에서 홍어를 삭혀먹는 진정한 홍어 마니아가 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후 계속되는 구토에 10kg이 빠졌다. 결혼 전에는 70kg이었는데 이젠 57kg이다. 아침에 홍어만 먹는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한 번 먹어보면 매력이 있다. 계속 생각이 난다. 또 몸에 좋아서 권유하는데 저런 식으로 한다. 전 매일 보니까 살이 빠지는지 잘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내에게 스킨십도 하고 싶지만 하루 종일 홍어를 삭히다 보니 정수리에서부터 홍어 냄새가 난다. 홍어를 먹기 시작한 이후부터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날 홍어 마니아 아내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34표를 받으며 건담 마니아 남편의 사연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