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녀석들’로 앨범까지 낸 박성광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동안 용감한 녀석들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물러나고자 합니다.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저희는 기념 앨범처럼 만들려고 했던 음원들이 팬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저희의 욕심은 끝도 없이 자라나 가수들의 흉내를 내고 가수들의 기분을 냈습니다. 음악을 마주하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할 때마다 가수의 일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직업이란 걸 알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성광은 “가수분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발표한 싱글이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할 때마다 가수들과 가요 관계자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라며 “이번 정규앨범을 끝으로 가요계에서 물러나 여러분을 즐겁게 하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라고 가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규앨범은 저희를 사랑해주신 팬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선물이자 저희들의 지나친 욕심을 담아 보관하는 열리지 않는 상자이고 개그맨으로의 회귀를 알리는 U턴 표지판입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성광이 속한 '용감한녀석들'은 6일 첫 정규 앨범 발표와 동시에 가수에서 은퇴, 개그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