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한 택배기사의 소심한 복수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의 복수'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현관문 앞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7상자의 과일박스가 담겨있다. 택배기사는 과일박스를 일렬로 쭉 쌓아 출입이 어렵도록 현관문을 막아버렸다.
이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집에 사람이 없어 경비실에 두지 말고 집 앞에 놓아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왜 택배기사가 이런 방식으로 주인을 곤경에 빠뜨렸는지 이해가 된다. 대금을 치르고 배달을 주문한 주인의 황당한 심정과 함께 한정된 시간에 배달을 마쳐야 하는 택배기사의 심통이 동시에 공감이 간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물건이 좀 많긴 하다“, ”저렇게 쌓는 게 더 힘들겠다“, ”집주인, 당신이 한번 옮겨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