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8일 광화문에서 나란히 유세를 펼친다.
우선 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지역 합동유세를 한다. 2시간 30분 후 같은 장소에서 문 후보도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최대표밭인 서울을 공략하기 위해 시간차 유세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 박 후보는 ‘민생정부론’과 ‘중산층 70% 재건’을 내세우며 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유세에는 서울 48개 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뿐 아니라 그동안 박 후보지지 선언을 한 각종 단체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문 후보는 ‘광화문 대첩,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유세’를 통해 자신이 범민주 개혁진보 세력의 대표 후보임을 내세우며 박 후보 중심의 보수연합과의 대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유세에는 선대위 본부장급 인사들과 함께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 조 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 ‘국민연대’ 인사들이 총출동할예정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