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1박2일’에서 굴욕을 당해 화제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유열 윤종신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유희열에게 첫 번째 굴욕을 선사한 이는 이수근이다.
이날 방송에선 실내 취침을 걸고 윤상 팀(윤상, 윤종신, 이수근, 김종민, 주원)과 김승우 팀(김승우, 유희열, 차태현, 엄태웅, 성시경)이 서바이벌 3종 경기를 펼쳤다.
▲ KBS '1박2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첫 번째 대결은 ‘더하기를 하자’. ‘구구단을 하자’보다 한 단계 더 쉬운 덧셈 게임이지만 여기서 유희열은 말 그대로 한 방에 갔다. “유희열을 한방에 보낼 숫자가 있다”던 이수근이 “7 더하기 5”를 외치자 유희열은 당당히 “14”라고 오답을 외쳤다.
이에 이수근은 “너 대학이라도 가겠니?”라며 유희열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유희열은 서울대 출신 가수다.
그렇지만 이수근은 예고편이었다. 유희열이 서울대를 나온 만큼 명문대 킬러 김종민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
이미 유희열은 연세대 출신 최재형 PD를 오목으로 이겼으며, 고려대 출신 성시경은 상식퀴즈에서 김종민에게 패했다.
유희열이 김종민과 맞붙은 것은 상식퀴즈 대결이었다. 그렇지만 김종민은 초반 잠시 주춤했을 뿐 여유 있게 유희열을 이겼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관련 퀴즈에선 김종민이 유희열에게 먼저 정답을 말할 수 있도록 선심을 쓰기도 했지만 유희열을 정답을 말하지 못했다.
이런 김종민의 맹활약에 차태현은 “명문대 킬러한테는 전문대가 나와야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