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국내 재계 인사들도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창업주 등 일부만 실내 행사장에 입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내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왼쪽)이 알렉산드로 왕 스케일AI대표(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알렉산드르 왕 엑스(X)이날 취임식은 의회의사당과 인근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됐는데, 김 의장은 1800여 명의 초청 인원만 모인 의회의사당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회의사당 취임식에는 각국 정상, 미국 상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사당 취임식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CEO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있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캐피털 원 아레나’ 체육관에서 실시간 중계된 영상으로 취임식 장면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의 부인인 한지희 여사와 김민규 신세계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도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취임식을 참관했다.
반면 한미친선협회를 통해 취임식에 초청된 허영인 SPC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입장권을 받지 못해 다른 장소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