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이 아찔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징거는 병원에 입원 중이다.
11일 새벽 2시 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시크릿을 태운 승합 차량이 서울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남단의 커브 길을 지나다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난 것.
다행히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 등의 멤버들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멤버 징거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폐에 멍이 발견되는 등의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갈비뼈 골절의 경우 증상에 따라 진단이 달라지지만 전치 4주에서 10주가량의 진단이 나올 만큼 큰 부상으로 분류된다. 징거가 언제쯤 건강을 회복해 시크릿의 활동 재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부상 정도와 진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갈비뼈 부상을 입은 연예인들의 사례를 놓고 봐도 대부분 전치 5주~12주의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07년 탤런트 서민정은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차량이 전봇대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서민정은 갈비뼈 골절, 무릎 전방 십자인대파열, 내측 측부인대파열 등의 부상을 당해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2008년엔 노홍철이 귀가하는 길에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던 김 아무개 씨로부터 구타을 당해 갈비뼈가 골절되고 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어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또한 2008년엔 MC 신동엽이 한 식당에서 넘어져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이들이 방송 복귀까지는 대략 한 달 가량의 휴식이 소요됐던 것을 감안할 때 징거가 2012년 연내에는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