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박수건달> 스틸샷. |
박신양이 박수무당으로 파격 변신했다.
영화 <박수무당>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신양의 박수무당 변신 스틸컷을 공개했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박신양은 단번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박신양은 내년 개봉예정인 영화 <박수건달>에서 엘리트 건달 박광호 역을 맡았다. 박광호는 머리 되고 주먹 되는 능력 있는 건달이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손금이 바뀐 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그분(?)이 내려와 무당의 길을 걷게 된다. 박광호가 선택한 길은 바로 투잡. 낮에는 신빨로 남의 운명을 척척 꿰뚫어보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부산을 휘어잡는 터프한 건달로 살아간다.
박광호 역에 빙의된 박신양은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신양은 때로는 젠틀한 남자로, 때로는 터프하고 냉철한 인물로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여성성이 가미된 코믹한 박수무당 변신은 충격적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신양은 알록달록한 의상에 짙은 아이라인으로 여성성을 한껏 뽐내고 있다. 게다가 새침한 눈초리와 표정은 진짜 신내림을 받은 듯한 인상을 풍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상승시킨다.
박신양의 무당 연기는 중요무형문화제 82-2호 서해안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로 지정된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에게 직접 사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양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박수건달>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