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제공 |
이의정은 지난 11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뇌종양의 후유증이 온다는 말은 들었지만 괴사로 올 줄은 몰랐다”며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가 진행돼 수술을 하게 된 사실을 전했다. 괴사란 생체 세포·조직의 일부가 죽거나 죽어가는 상태를 이른다.
이날 이의정은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는데 괴사가 이미 진행됐었다. 의사가 ‘골반이 다 썩었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검사를 했더니 한쪽은 이미 괴사가 끝났고 신경이 죽어있었다”며 당시 막막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수술을 하지 않으면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고 했다. 인공관절을 끼는 큰 수술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했다”며 “수술 당일에 부모님 효도관광을 보내드려 끝까지 비밀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의정은 또 “수술 후 낙천주의자가 됐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기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산다”며 수술하고 삶에 대한 자세도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