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타석부터 여전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그는 1회말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체이스 달랜더의 초구를 받아 치며 우측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이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지는 못했다. 3회에는 볼넷,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서며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던 이정후다. 당시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콜로라도전 2타수 1안타를 더해 현재까지 시범경기 4할 타율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3번 타자 기용을 예고한 바 있다. 뚜껑을 연 시범경기에서 예고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출전한 2경기 모두 팀의 3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나서는 경기마다 안타(홈런 포함)를 기록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중이다.
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도 씻어내는 중이다. 지난 2024시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 왼쪽 어깨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이전에도 어깨 부상 경력이 있어 우려가 따랐으나 여전한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