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배우 차태현이 인기곡 ‘이차선 다리’를 박명수가 탐낸 사연을 공개했다.
차태현은 최근 케이블 채널 MBC 뮤직 <더 트랙>의 녹화현장에서 자신의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이날 차태현은 자신이 부른 영화 OST곡들을 소개하며 매 곡마다 거의 함께 작사가로 참여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그는 자신의 노래 중 거의 유일하게 아내가 참여하지 못했던 곡이 ‘이차선 다리’라고 말을 꺼냈다.
이 곡은 인기를 얻었지만 다른 작품 활동 때문에 ‘이차선 다리’로 활동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명수는 “그렇게 활동을 못 할거면 그 곡을 차라리 나에게 달라”라며 가장 아쉬워했다고.
차태현은 아직도 회식이나 쫑파티 같은 행사가 있을 때면 사람들이 자신에게 ‘이차선 다리’를 불러달라고 청한다며 요즘도 영화에 등장했던 복면을 가지고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태현의 음악 인생이 담긴 MBC뮤직 <더 트랙>은 13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