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나 워쇼스키(왼쪽)와 강호동 |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 차 방한한 라나(47)-앤디(45)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1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9시부터 녹화 중”이라며 “외국인을 예능 토크쇼에서 모시기가 어렵지 않느냐. 실험일 수도 있지만, 도전정신으로 부딪쳐 보자는 생각에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1999~2003)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스타 감독이다. 라나 워쇼스키는 수년 전 성 전환 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성일 때 이름은 래리 워쇼스키였다.
전날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라나 워쇼스키는 “아내가 전생에 한국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이 가깝게 느껴진다”며 “김치도 직접 담글 정도로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달 10일 국내 개봉하는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849년 태평양부터 2321년 미래행성까지 6개의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끊임없는 인연과 윤회를 그린다. 동명의 SF 소설(데이비드 미첼 원작)을 영화화했다. 배두나를 비롯해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등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워쇼스키 남매 감독이 출연한 '무릎팍 도사'는 내년 초께 방송 예정이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