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대표는 이후 추가 입장을 내고 "당시에 정보의 파편만을 바탕으로 성급한 판단을 하기 보다는 제가 모니터링하고 있음과 사실 관계를 보다 명확히 확인하는 과정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11일 금일 당사 전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으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현재까지는 결정된 것들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고, 신한금융그룹 측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로 답변했다. 각 브랜드 사는 결국 김수현이 '직접' 입장을 낼 때까지 기다린 뒤에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김수현이 피해 배상을 위해 갚으란 말 없이 7억 원을 내줬으나 고인과 소속사의 계약이 끝나자 돌연 내용증명을 보내 해당 금액을 청구했다고도 주장했다. 연기 활동이 모두 막히고 위약금 지급 등 문제로 생활고에 처한 고인이 매우 좌절해 김수현에게 직접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를 묻고자 했으나 그가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게 유족 측의 주장이다. 유족 측은 추가로 김새론이 당시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 측은 지난 3월 10일 낸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는 첫 입장 외에는 추가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 3월 11일 가세연을 통해 새롭게 공개된 김수현과 고인의 사진과 고인이 김수현에게 보낸 호소 메시지 등에 대해서도 "앞서 전해 드린 공식입장(허위사실이라는 것)에서 변함이 없다"고만 짤막하게 밝혔을 뿐이다. 이 같은 소속사 측의 대응과 맞물린 김수현의 계속된 침묵은 국내 대중은 물론, 해외 팬들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오는 4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 촬영도 진행 중인 만큼 김수현의 입장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넉오프' 측은 현재 시즌2 촬영을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나 4월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 등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