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14일 영암의 한 한우 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15일 영암에서만 농장 세 곳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3월 16일 오전 10시 기준 영암 4건, 무안 1건, 총 5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전라남도는 휴일인 16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재로 구제역 대응 긴급재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국내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했던 1934년 이후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명창환 부지사는 "백신 접종과 축산인 모임 금지, 출입차량 소독, 매일 축사 2회 이상 소독 및 외부인 출입 통제 등 구체적 방역 수칙 10종을 매일 8회 이상 문자메시지를 보내 농가가 이를 잘 지키도록 지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축산농가에 "우제류 농가에서는 전 두수를 빠짐없이 백신접종하고, 침 흘림, 식욕 부진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의사환축(병에 걸린 가축) 발생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무안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신속히 살처분하고, 반경 3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제한과 소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무안 발생 농장 3km 방역지역 내 백신 접종은 85% 완료된 상태다.
전라남도는 무안군과 인접 함평군·신안군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전남에 있는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3월 17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등 가용한 소독자원 150대를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