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는 대권 판도에도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후보 지지율이 1% 내외로 저조하긴 하지만, 현재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지지층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두 후보 명암이 갈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이 후보가 '박근혜 저격수'를 자처했던만큼 문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지지율을 그대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박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상승세에 이 후보 사퇴까지 겹치면서 보수층들이 위기감을 느껴 결집하기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