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들의 일밤-나가수>캡처 사진. |
[일요신문]
가수 소향이 ‘나가수 1위’의 영예를 안으며 무대를 장악했다.
16일 방영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가수>의 4강전에서 국카스텐, 더원, 소향, 이은미 등 4명의 가수가 경합을 벌였다.
이번 ‘2012 나가수 가왕전’ 4강전에서는 ’각각 듀엣과 개인곡을 선보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향은 더원과 듀엣곡으로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보였다. 소향은 ‘천일동안’의 선곡에 대해 “듀엣이라고 해서 듀엣곡 중 찾는 것이 아니라 솔로곡을 듀엣곡으로 바꿔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천일동안’을 듀엣곡으로 편곡했는데 괜찮았다”라며 “마지막에 우리 두 사람이 손을 잡는데 그 교감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듬뿍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에 잘 풀어내고 싶다”라며 “청중단으로 하여금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잘 들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에서 소향은 더원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그러나 소향과 더원의 ‘천일동안’이 427표를, 이은미와 국카스텐의 ‘어른아이’가 573표를 얻어 이은미와 국카스텐이 초반 무대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개인전은 달랐다. 듀엣곡에서 졌던 소향이 이선희의 곡 ‘인연’으로 청아하면서 여성적인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개인전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리던 이은미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를 불렀고 더원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국카스텐은 부활의 ‘희야’로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에서 소향이 개인 무대 1위에 오르며 <나가수2>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