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슈스케4>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승우가 악플에 시달리는 어머니 얘기를 꺼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전 CJ E&M센터에서 열린 <슈퍼스타K4'의 It's TOP12> 앨범 발매 및 전국 투어 콘서트 기념 인터뷰에서 유승우가 어머니의 악플 대처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승우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천안에서는 일반인이다. 인기를 느끼는 건 팬레터 받을 때와 선물을 받았을 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서 목도리와 귀마개 선물, 기타 선물을 받은 것을 꼽았다.
또한 유승우는 어머니와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 “엄마가 글에 되게 민감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살면서 백화점에 딱 2번 가셨던 분이다. 그런데 인터넷 글에 ‘엄마가 아들은 안 사주고 자기는 옷을 사 입는다’라는 악플을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라며 “그래서 지금은 인터넷을 끊으셨다. 대신 휴대폰 게임만 하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승우가 말한 어머니의 게임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와 연계돼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휴대폰 게임이었다. 슬프면서도 재밌는 게임 센스에 주변에서 웃음이 터진 것.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출연자의 부모에까지 악플을 다는 악플러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네티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머니한테까지 악플을…”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악플러들은 처벌해야합니다” “유승우 씨도 마음이 안 좋으셨을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