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여유만만> 캡처 |
배우 유경아와 서재경이 과거의 수입을 공개하며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18일 오전 방영된 KBS <여유만만>에서 1990년대 하이틴스타로 유경아·이혜근·서재경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유경아와 서재경은 전성기 때의 수입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80년대 인기 드라마 <호랑이선생님>에 나와 인기를 얻은 유경아는 그 후 잡지와 CF로 활약했다.
유경아는 당시 수입에 대해 “어머니가 통장 관리를 했기 때문에 수입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또래아역들보다는 훨씬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경아는 “당시 가장 바쁠 때 한 달에 CF만 12편을 찍었던 적이 있다”라며 “당시 모 제과의 2년 전속 모델이었는데 어머니가 광고 수입으로 양주에 땅을 사셨다”라며 “내년에 전원주택을 지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재경도 아역배우 시절 벌었던 수입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아역배우일 때는 정해진 금액 이상은 받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때 MBC 드라마 <사춘기>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좀 더 많은 출연료를 받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재경은 “한 달에 평균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은 통장에 입금됐던 것 같다. 지금 물가로 8배에서 10배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구체적인 숫자를 말해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가끔 어머니께 그 돈이 다 어디갔냐고 물어보는데 어머니는 ‘다 있어. 널 위해 썼어’라고 변명만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