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여유만만> 캡처 |
배우 유경아는 1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남자의 사랑만 받고서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일을 그만두자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정말 팔자가 있는 건지 한 번 실패하게 됐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하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다지 자랑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좋아서 이혼하는 사람도 없고 장난으로 결혼하는 사람도 없다. 그 과정은 두 사람만 알고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사생활 노출을 꺼려 결혼 사실도 알리지 않았던 유경아는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 현재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며 “엄마 아빠가 따로 사니까 본의 아니게 짐작은 하겠지만 그런 걸 몰라서 그 부분이 많이 조심스럽다”고 고백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유경아는 과거 한 달에 CF 12편을 찍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던 시절과 활동 중단에 따른 우울증과 연기 재개 과정에서 자살시도까지 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