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시절부터 한국 농구의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해왔던 형제다. 5분 간격을 두고 태어난 이들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대전고, 연세대 등 한 팀에서 줄곧 활약했다.
프로 입문부터 소속팀에 갈라졌다. 2004-2005시즌 소속은 같았으나 조동현 감독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함께 활약하지는 못했다.
지도자 생활도 동시에 시작했다. 조상현 감독은 고앙 오리온, 조동현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감독으로서 맞대결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다. 각각 LG와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아 각팀 사령탑으로 쌍둥이 형제가 만나게 됐다.
각 팀에서 감독을 맡은지 3년차,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그간 정규리그에서는 18번을 맞붙었다. 11승 7패로 형 조상현 감독이 앞선다. 다만 단기전에서는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6강에서는 안양 정관장을 만나 3-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양팀은 각각 유기상과 이우석을 내세웠다. 둘 모두 신인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1득점 2.6리바운드 1.5어시스트, 이우석은 11.6득점 5.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우석은 지난 6강 시리즈에서 평균 13.7득점 4.7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높은 집중력을 선보인 바 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을 맛본 이후 커리어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