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진이 자신의 정치색이 보수도 진보도 아님을 밝히며 논란이 된 트위터의 글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선진의 트위터가 논란이 된 것은 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노인 무임승차 폐지 서명 운동’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트위터에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를 옹호하는 뉘앙스의 의견을 펼치기도 했다.
▲ 사진출처 : 이선진 트위터 |
논란이 된 이선진의 트위터 글은 다음과 같다.
“박 당선자님을 50.60대 분들이 뽑아줬다고 하여 노인무임승차폐지 서명운동을 한다는 기사를 봤다 진짜... 뭘 위한 진보인지 정말.. 진보란 게 뭔지 아는 젊은이들의 발상인지.. 외국에 소문날까봐 부끄럽고 무섭다.”
이선진은 연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젊은 세대의 견해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 그 시대를 겪었던 세대 분들이 그분을 존경한다는데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은 세대들이 왜 그리 그분을 욕하는 건지..”
이런 이선진의 트위터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선진의 글이 다소 공격적인 까닭에 이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의 의견 역시 다소 공격적이었다.
결국 이선진은 몇 시간 뒤 자신의 글에 대한 해명 입장을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그저 어른들에 대한 노후복지 폐지에 대해 논한다는 기사를 보며 보수에 대한 젊은 우리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 있으니 조금은 깊이 생각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이선진의 해명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선 이후에도 거듭 연예인의 트위터를 통한 정치적인 견해 표명이 화제를 양산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