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전문가 패널을 적극 활용한 예능 정보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면서 빼어난 외모와 입담을 자랑하는 전문가 패널들이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옮아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류지원 원장과 임윤선 변호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 원장은 매주 ‘신바람 건강퀴즈’ 코너를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윤선 변호사 역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화려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 MBC <세바퀴> 방송 화면 캡쳐 |
이날 방송에서 임윤선 변호사는 “직장 상사의 일방적인 짝사랑도 피해자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희롱에 해당되는 데 단 둘이 파티를 하자고하는 등의 일방적인 요청은 성희롱”이라며 “여기서 중요하게 작용되는 부분은 피해자의 성적모멸감으로 가해자의 의도는 중요하지 않고 피해자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임윤선 변호사는 조기폐차를 통해 환경을 살리며 목돈까지 버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래된 경유차는 미세먼지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다보니 서울시에서는 조기폐차하는 경유차에 대해 차량가액의 80%(최대 150만원에서 700만원)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또한 류지원 원장은 “쌀뜨물이 숙취에 좋다”면서 “꿀물처럼 숙취에는 당분이 중요한데 쌀뜨물엔 포도당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