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례위원이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 이준석 트위터 |
이 전 위원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 출연해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윤창중 씨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셨다. 박근혜 당선인을 찍지 않은 48%를 끌어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이에 해명이 없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언급했다.
이 전 위원은 '(정운찬 전 총리를) 정치적 창녀'의 한 사람이다' '문재인의 나라는 정치적 창녀가 활개 치는 나라다' 등 윤 대변인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는 “상처를 받을 사람은 새누리당 안에서도 많다. 당 내에서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과의 과정 자체가 또 나중에 발목 잡힐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위원은 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과 트위터를 통한 설전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오늘 왜 이런저런 트윗을 했는지 원인을 따져보면 책임소재는 명확합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 전 위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저런 식으로 사람 음해하는 게 청년 정치인이 할 짓인가”라며 “윤창중이 정운찬, 윤여준에 대해 정치창녀라고 비판한 걸, 새누리에 넘어온 김경재, 한광옥 등도 똑같지 않냐고 주장하네요. 그래서 정치사 공부 안했으면 함부로 정치 발언하지 말라는 겁니다”라고 비난을 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